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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아웅산 수치 고문 감형될까…미얀마 대법원 상고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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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급 법원서 총 19개 혐의로 33년형 선고받고 수감중

연합뉴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감형 여부를 결정할 미얀마 대법원 상고심 절차가 시작됐다.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대법원은 전날 지난해 9월 각각 3년 형이 선고된 부정 선거 혐의와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법원은 다음 주에는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를 다룰 예정이다. 판결은 2개월 이내에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대법원은 지난 4월 수치 고문의 부패, 선거 조작 및 국가기밀 누설 혐의 관련 유죄 판결에 대한 재심리 요청을 받아들였다.

대법원이 모두 무죄를 선고하면 수치 고문의 형량은 13년 줄어 20년이 된다.

대법원은 오는 18일에는 선동 혐의 등 나머지 유죄 판결에 대한 상고를 받아들일지 심리할 것으로 알려져 형량이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쿠데타 직후 체포된 수치 고문은 군부에 의해 19개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의 재판 끝에 지난해 12월 총 33년 형을 받았다.

변호인단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재판 이후 네피도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인 수치 고문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치 고문은 비공개로 진행된 전날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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