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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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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악의적 선동·가짜뉴스로 양평 고속도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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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가짜뉴스와 정치 공세로 정상적인 사업수행이 상당히 곤란하다고 (원 장관이) 판단한 걸로 이해한다”며 “중요한 국책사업이 (민주당의) 정치적 선동과 가짜뉴스로 중단돼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된 일은 안타깝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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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평의 ‘양’ 자만 나오면 김건희 여사와 연관 지어 계속 악의적 선동을 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 정치가 계속 이렇게 가야 하는지도 회의가 들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원 장관이 사업 백지화에 대해 ‘독자적인 결정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놓고 “당정 간 협의 과정을 거치지만 (결국) 주무 장관이 책임지고 결정하는 것”이라며 “당정 협의는 최종 결정 전에 거쳐야 하는 하나의 프로세스(과정)”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화한 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은 없는지 묻자, 윤 원내대표는 “현재 시점에서는 그런 (요청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해당 사업이 대통령 공약이었음에도 엎어도 되냐는 지적에 대해 “우선 세 가지 안마저도 해당 지역에서 건의를 받아 그 중 어느 안이 가장 적합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안이 적합한지 검토하는 단계에서 지속해 김 여사와 연관 지어서 악의적인 선동을 하고 그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까지 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끝으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원 장관의 탄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가짜뉴스나 선동을 통해 국책사업을 중단하도록 몰아갔음에도 그 책임을 원 장관에게 돌리는 건 전형적인 다수당의 횡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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