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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8월부터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대신證, STO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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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한투·NH투증도 분주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신증권을 통해 부동산 조각투자를 할 수 있다. 토큰증권(S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대신증권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와 대신증권의 계좌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올해 3월 카사를 인수, STO 생태계에 진출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카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다.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조각투자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대신증권이 부동산부문에서 상당한 업력을 쌓아온 만큼 '부동산-증권·금융'의 시너지로 STO 시장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2011년 대신저축은행, 2014년 대신F&I, 2019년 대신자산신탁을 연달아 출범시키며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다른 증권사들은 조각투자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거나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드'를 결성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손잡고 협의체를 만들고, 펀더풀·밸류맵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과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비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NH투자증권도 'STO 비전그룹'을 구성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술품 조각투자사업자 투게더아트, 명품·수집품 관련 기업 트레져러, 부동산 조각투자사업자 펀블 12곳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연내 토큰증권 플랫폼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투자증권의 개방형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 지난해 6월부터 전담조직을 만들어 토큰증권 사업에 착수한 KB증권의 'ST 오너스'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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