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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확진자 4만 명 육박…완화된 방역 조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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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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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4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유행 규모가 지난 1월 겨울철 재유행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난달 1일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완화된 방역 조치가 코로나19 유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3주차(7월18일~24일)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3만8809명으로 직전 주 일 평균 2만7955명과 비교해 38.8% 증가했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8일부터 24일 일주일간 총 27만16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288만3134명으로 늘었다.

날짜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8일 4만1995명, 19일 4만7029명, 20일 4만861명, 21일 4만904명, 22일 4만2500명, 23일 4만1590명, 24일 1만6784명이 각각 확진됐다.

특히 19일(4만7029명)는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17일(4만169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난 6월 일상 회복 이후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명 미만을 유지해 왔지만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하며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한 달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6월 6~12일 1만6438명, 13~19일 1만6265명, 20~26일 1만6163명, 27일~7월3일 1만7792명, 4~10일 2만2815명, 11~17일 2만7955명, 18~24일 3만8809명이다.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누적 3만5216명이 됐다. 전주(48명)보다 9명 증가했다. 치명률은 0.11% 수준이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돼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0시 기준 162명으로, 지난 17일(129명)보다는 33명 증가했다.

당국은 당분간 유행이 산발적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외 유행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송광섭 기자 songbird8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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