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협약식 |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전남 해남에서 신작 영화 '호프'를 촬영한다.
전국을 돌며 영화 촬영지를 물색해온 나 감독은 새 영화의 주 무대로 해남군 북평면 남창마을 일원으로 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해남군은 29일 밝혔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줄거리로 한 영화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가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황해, 추격자, 곡성 등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의 영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나홍진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인기 배우들로 이뤄진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세계 시장까지 고려해 할리우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하고 굴지의 투자배급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한국 영화의 역대 최대 제작비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의 촬영지인 북평면은 해남 땅끝마을과 인접한 남쪽 끝자락에 있으며, 드넓은 갯벌과 땅끝바다를 생활터로 하는 어촌마을이 다수 있다.
이중 북평면소재지인 남창마을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SF를 표방하는 이번 영화와 가장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주 촬영 무대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해남군은 앞서 영화제작사인 ㈜포지드필름스과 업무협약을 하고 영화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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