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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흥국 아본단자 “김연경,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KOVO컵은 안 뛴다…IOC 선수위원 도전은 정말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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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KOVO컵 대회인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배구황제’ 김연경(35)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경기엔 확실히 관중수가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김연경은 코트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웜업존에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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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리는 GS칼텍스와의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모습을 드러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오’다.

경기 전 사전인터뷰에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원포인트 서버로라도 코트에 잠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NO”라고 말했다. 그는 “김연경은 이제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 위험도 있다. 김연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경기에 뛰진 않지만, 후배들을 많이 도와주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현재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맡고 있는 그 자리의 임기는 내년 2024 파리올림픽에서 만료된다. ‘사격 황제’ 진종오, ‘태권도 황제’ 이대훈, ‘골프 여제’ 박인비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후보자 등록은 4일 오후 6시까지다. 김연경도 후보자에 등록하고 공식적으로 경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의 IOC 선수위원 후보는 8월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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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감독에게 IOC 선수위원 도전에 나서는 김연경의 응원의 한 마디를 부탁하자 “정말 많이 응원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연경은 항상 높은 수준에서 다 잘 해낸 선수다. IOC 선수위원도 좋은 결과가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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