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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5일째인 오늘(19일) 오전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겼다고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가 밝혔습니다.

개봉 나흘째에 100만 관객을 달성한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마블 스튜디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와 비슷한 속도입니다.

'오펜하이머'는 개봉일인 지난 15일부터 55만 2천여 명을 끌어모아 흥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놀런 감독의 역대 작품 가운데 개봉일 관객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영화의 예매율은 오늘(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55％(예매 관객 수 33만 5천여 명)를 기록해 상영작 중 가장 높습니다.

2위인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16.1％)와 큰 차이가 나는 만큼 당분간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고뇌를 그린 작품입니다.

(사진=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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