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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존재 그리고 연결' 개최...서도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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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아 기자]
문화뉴스

사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표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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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9월 15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의 2023 믹스드 오케스트라 '존재 그리고 연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우리음악을 표현하는 새로운 도구의 탄생'을 예고하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지난해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공연으로, 2022 세종시즌 오프라인 관객조사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레퍼토리 공연이다.

2023 믹스드 오케스트라 '존재 그리고 연결'에서는 지난 2022 믹스드 오케스트라 '충돌과 조화'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두 곡 '수제천 RECOMPOSE'(작곡 장석진), 일렉트릭 기타 협주곡 '능게'(작곡 김성국)을 재연한다.

향악 중 가장 오래된 곡으로 잘 알려진 수제천은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수제천 RECOMPOSE'에서는 베이스 드럼, 서양 오케스트라와 전자음악의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수제천의 폭을 확장하였다.

전통음악에서 행진을 뜻하는 능게는 주로 태평소, 나발 등의 관악기와 북, 바라 등의 타악기로 연주하며 힘차고 경쾌한 음악적 특징을 지닌다. 일렉트릭 기타 협주곡 '능게'는 태평소로 연주되는 주선율을 재료로, 일렉트릭 기타를 통해 분위기의 변화를 꾀한다.

올해 새롭게 위촉한 '변형 III'(작곡 박영란/위촉 초연), '천마(天馬)의 노래'(작곡 강상구/위촉 초연)와 서도밴드(sEODo BAND)의 노래 세 곡을 새롭게 편곡한 '뱃노래, 이별가, 바다'(원곡 서도, 오케스트라 편곡 장석진)까지 총 세 곡의 초연곡도 연주한다.

'변형 Ⅲ'는 국악과 서양음악이 탐색, 대립, 조화의 과정을 거쳐 융합되는 과정을 소리로 묘사한 작품이다. 국악기와 서양악기, 그리고 전자악기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음색의 세계를 모색한다.

'천마(天馬)의 노래'는 땅에서 하늘까지 생명을 이어주는 천마의 힘찬 발걸음 묘사한 곡이다. 오케스트라 편곡에 더해 서도밴드(sEODo BAND)의 보컬리스트 sEODo(서도)가 협연하는 '뱃노래, 이별가, 바다'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보다 특별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다. 슈퍼밴드 2 출신의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KAY BROWN(김성현), 독보적인 보이스의 소유자이자 서도밴드(sEODo BAND)의 보컬리스트 sEODo(서도)가 협연자로 나선다.

한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김성국 단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올해 두 번째 무대를 맞이한 '믹스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는, '존재 그리고 연결'이라는 부제에 걸맞은 매력적이고 특별한 협연자들과 믹스드 오케스트라가 만나 더욱 강렬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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