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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대출 공급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1조750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공급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취급액인 1조3362억원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2·4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전년 2·4분기(2조9582억원) 대비 약 1조 늘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7.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적극적인 대출 공급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이익과 포용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규모도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 4월 이후 케이뱅크가 올해 2·4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4조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4640억원, 전체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0%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고객층에 대출공급을 확대하고 이자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 동안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도 이날 올해 2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대출 규모가 4조7900억원, 2·4분기 말 잔액 기준으로는 3조7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 공급 규모는 840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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