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시민모임에 도착한 편지 |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는 강제징용 배상 소송 원고 4명을 위해 써달라며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기부금과 함께 직접 눌러 쓴 편지를 전달했다.
4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시민이 10만원과 자필로 쓴 편지를 단체에 전달했다.
자신을 일용직 청소 노동자라고 소개한 그는 "정부의 돈은 받지 않겠다는 양금덕 할머니의 말에 감동했다"며 "그 말 덕분에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다"고 편지에 적었다.
또 "많은 돈은 아니지만 성의를 표한다"며 "가해 기업으로부터 사과받을 때까지 건강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징용 피해자 4명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 모금 운동을 지난 6월 2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8천316명이 모금에 참여해 5억9천400여만원이 모였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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