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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에코프로, 지역 저출산문제 해결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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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정에 ‘마더박스’ 지원

2020년부터 850가구 2억 상당

헤럴드경제

송호준(왼쪽부터) 에코프로 대표이사,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형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청지역본부장이 마더박스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지역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육아용품 지원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6일 충청북도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4000만원 상당의 ‘마더박스’ 170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저소득 가정의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마더박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마더박스는 속싸개, 치발기, 젖병솔, 젖병, 체온계, 온습도계, 손수건, 보온병, 수건, 수납박스 등 신생아 육아에 꼭 필요한 10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우리 지역 내 가정의 건강한 출산을 축하하며, 고된 육아를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정성껏 육아용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더박스를 전달받은 한 가정에서는 편지를 통해 “에코프로가 지원해 준 마더박스 덕분에 막연한 걱정 속에서 큰 도움과 희망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일, 포항에서도 마더박스 110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에코프로가 해마다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출산가정 지원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동채 창업주의 지역 소멸화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2020년 임원회의에서 “저출산은 서울 및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큰 문제”라며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직접 육아용품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에코프로가 지역사회에 전달한 마더박스는 현재까지 총 850개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에 달한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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