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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부산고분도리걸립보존회(이하 보존회) 초청공연을 연다.
부산고분도리걸립은 부산시 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분도리(부산시 서구 대신동의 옛 지명)'에서 정월 초사흗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행하던 걸립 풍물굿이다.
부산고분도리걸립은 바다를 향해 축원하는 '용왕굿'을 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고분도리걸립만의 '우물굿', '장독굿', '용왕굿' 등을 선보이며 상쇠 정우수 명인과 장구 강정수 명인, 태평소 허인대 명인까지 대거 출연한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8일 "이번 무대에는 부산시문화유산 보유자와 회원 60여 명이 출연해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의 집에 안녕과 안택(安宅)을 축원하며 액을 쫓아내는 굿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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