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악 스타 탄생
금상은 풍류공작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공상명월’이 2023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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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이 주관하는 제17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가 9월 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 경연 무대에서 ‘공상명월(空想明月)’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타악기 함동우, 김태준, 거문고 강태훈이 공동 창작으로 작곡한 곡 ‘순라꼭질’을 선보였다.
대상곡인 순라꼭질은 거문고와 다양한 타악기로 재즈의 블루노트와 국악의 다양한 시김새, 리드미컬한 전통 장단의 대비를 통해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한 음악을 수준 높은 기량으로 연주를 완성했다.
금상은 다양한 장르의 창작 음악을 만드는 4인조 앙상블 ‘풍류공작소’에게 돌아갔다. 풍류공작소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완성도 높은 창작곡 ‘나리소서’를 본선무대에서 선보였다.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국악방송이 주관, 국립국악원이 후원하는 창작 국악곡 개발 경연대회로 국악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는 신예 국악인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본선 무대의 심사는 계성원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 예술감독)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곽수은 (가야금앙상블 ‘라온G’ 대표), 김미소 (축제 기획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총감독), 김지욱 (공연기획자, 인사이트모션 대표), 이예진 (제1회 국제박영희작곡상 수상 작곡가), 이정주 (거문고 연주자, 낭트 한국의 봄 예술감독), 이희문 (이희문 컴퍼니 대표) 총 7인의 전문가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계성원 심사위원장은 “각 팀별로 다양한 실험과 고민이 담긴 공연이었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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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심사위원은 “새로운 조합에서 오는 신선함과 위트가 재미있었다.”고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예진 심사위원은 “한국음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신의 음악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 지 끊임없이 고민하시기 바란다. 앞으로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갈 여러분의 발걸음을 기대한다.”고 한국 음악의 미래를 당부했다.
올해 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10팀은 국악방송 TV, 라디오 및 공개음악회 등과 연계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대상 (국무총리상) : 공상명월(空想明月) ‘순라꼭질’
■ 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풍류공작소 ‘나리소서’
■ 은상 (국립국악원장상) : 국악창작앙상블RC9 ‘KARMA(業)’
■ 은상 ((재)국악방송사장상) : Scene(씬) ‘너울; 超’
■ 동상 ((재)국악방송사장상) : 옴브레스 ‘불이과’, 시작(詩作) ‘새벽’
■ 장려상 ((재)국악방송사장상) : 흥 얼(興 spirit) ‘나비’, 음악그룹 Om ‘Silk Road’, 음악그룹: 연줄 ‘환영(幻影)’, TIM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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