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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일 텍사스전 선발…막강 타선과 치열한 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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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은 이적 뒤 WHIP 0.98 슈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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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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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을야구로 가는 길목에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8번째 등판을 이어간다. 마운드 매치업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 맥스 슈어저다.

11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5-2로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론토는 12일부터 텍사스와 안방 4연전을 벌인다. 메이저리그는 각 리그 지구(동부, 중부, 서부) 1위 외 상위 승률 세 팀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준다. 토론토는 동부지구 3위(80승63패) 승률 0.559로 탬파베이 레이스(0.611)에 이은 와일드카드 순위 2위다. 반면, 텍사스는 3위 시애틀 매리너스(0.552)에 0.5경기 차로 뒤진 4위(0.549), 간격이 촘촘하다.

류현진은 13일 아침 8시7분으로 예정된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재활 복귀 뒤 7경기(3승2패)밖에 치르지 않아 표본이 적긴 하지만 평균자책점(2.65)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1.06) 모두 빅리그 커리어를 통틀어 세번째로 낮다. 포심 평균 구속은 리그 최저 수준이지만 싱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배합한 정밀 투구를 선보이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수 싸움에서 앞서고 있다.

다만 상대 타선이 막강하다. 텍사스는 11일 기준 아메리칸리그에서 팀 타율(0.266), 팀 득점(777), 팀 장타율(0.454), 팀 OPS(장타율+출루율·0.791) 전부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홈런은 200개로 5위, 토론토(166개·10위)와 격차가 크다. 아울러 류현진이 올 시즌 방문 경기(평균자책점 1.89)보다 안방 경기(평균자책점 3.60)에서 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점, 단짝 배터리 대니 잰슨의 시즌 아웃 부상 등이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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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맥스 슈어저.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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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텍사스 선발로 낙점받은 슈어저는 지난 7월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됐다. 이적 뒤 평균자책점은 4.01에서 3.63으로 안정됐고, 이닝당출루허용률도 1.19에서 0.98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뒤 2020년에만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2021년에는 팀이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해 참여하지 못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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