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열흘 넘게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영주 국회 부의장 등 민주당 중진 의원 13명은 어제(11일) 국회 본청 앞, 이 대표 농성 천막을 방문해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박 전 의장은 단식으로 이 대표의 뜻이 국민에 많이 인식됐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닌 만큼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라고 강하게 권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오로지 폭력적인 권력 행사에만 관심이 있고 민생이나 경제, 평화,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이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야당의 역할도 제한적이라며 단식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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