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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국방장관 코로나19 확진…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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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정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의 일원으로 자민당 대표이기도 한 린트너 장관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가벼운 독감 증상이 있어 재택근무중이다. 향후 수일간 일정은 취소했다.

앞서 집권 사민당 소속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UDCG) 회의에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한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0여개국 국방장관 내지 당국자가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독일에서는 수주째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XBB 변이에 대응한 백신 추가 접종이 개시됐다.

독일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라르스 샤데 소장대행은 "최근 수주간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질환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가을에는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코로나19는 감기와 같은 사소한 질환이 아닌 만큼,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는 백신 추가접종을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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