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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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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잠', '가문의 영광 6' 도전 막아내고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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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화 '잠'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유재선 감독의 스릴러 영화 '잠'이 새로 개봉한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 6')의 도전을 물리치고 흥행을 이어갔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22∼24일 17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27.5%)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31만여 명이다.

이 영화는 이달 6일 개봉 이후 3주째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가문의 영광 6'는 7만1천여 명(13.5%)의 관객을 모아 '잠'의 뒤를 이었다.

이 영화는 개봉일인 21일 관객 2만2천여 명을 기록해 주말 동안 '잠'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각각 토·일요일이던 23일과 24일에도 일평균 약 2만7천 명을 불러들이는 데 그쳤다.

'가문의 영광 6'는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 여섯번째 편으로,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나온 신작이다. 막내딸을 유명 작가와 결혼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작전을 그렸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그란 투리스모'는 5만3천여 명(10.7%)을 동원해 3위다.

20일 개봉한 이 작품은 레이싱에 도전한 게이머 소년의 이야기로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4위로 직전 주말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3만5천여 명(6.7%)을 더해 누적 관객 317만여 명이 됐다.

5위는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을 바탕으로 한 추리극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2만9천여 명·5.6%), 6위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2만8천여 명·4.9%)이다.

CGV에서 단독 개봉한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 '플로라 앤 썬'은 관객 수 1만2천여 명(1.6%)을 기록해 10위로 출발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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