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장기화·‘셧다운’ 우려 겹쳐
25일보다 12원 오른 1348.5원 마감
불안심리 확산… 증시 나흘째 하락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2.00원 높은 1348.5원에 마감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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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4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6월 기준치(4.6%)보다 50bp(1bp=0.01%포인트) 높은 5.1%로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는 데 난항을 겪으며 미국의 셧다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에 따른 고유가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등은 물가 불안을 자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고금리 장기화 기대에 25일(현지시간) 4.53%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9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내 증시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1% 하락한 2462.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35% 하락한 827.8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58억원, 코스닥에서 9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한동안 높은 원·달러 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책금리와 성장률 전망치 모두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인덱스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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