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영화계 소식

추석 韓영화 '3파전' 개봉일 승자는 '천박사'…14만 관객 동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947 보스톤' 6만명 모아 2위…'거미집'은 4위로 출발

연합뉴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추석 연휴를 겨냥해 27일 동시 개봉한 한국 영화 3편 가운데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일단 승기를 잡았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일인 전날 14만3천여 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43.0%다.

이 영화는 개봉 약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지키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진짜 귀신에 들린 아이를 만나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 코믹 판타지물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등에서 조연출을 맡은 김성식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장편이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은 6만여 명(18.2%)을 동원해 '천박사'의 뒤를 이었다.

역사·스포츠 장르인 이 영화는 1947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된 서윤복(임시완)과 그의 감독이자 전설적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의 이야기다.

김지운 감독의 블랙코미디 '거미집'은 4만2천여 명(12.8%)을 불러들여 4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공포 영화 '더 넌'(4만4천여 명)에 간발의 차로 뒤졌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진출작인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이 다 찍어 놓은 영화를 새롭게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