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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韓 LoL 대표팀, 29일 항저우AG 결승전서 대만과 ‘금빛’ 맞대결[SS항저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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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LoL 한국대표팀 바텀 듀오 ‘케리아’ 류민석(왼쪽)과 ‘룰러’ 박재혁. 사진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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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항저우=김민규기자]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대표팀의 결승전 상대는 대만이다. 한국은 이미 준결승에서 ‘강적’ 중국을 침몰시켰다. 대만이라고 넘지 못할 것이 없다.

    대만 LoL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대만은 한국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사실 객관적 전력상 대만은 중국보다 약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12일 열린 대만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사실 평가전 2세트에서 대만의 거센 공격에 불안한 모습도 있었기 때문.

    우리네 국가대표 사령탑은 이미 결승상대로 대만을 예상했다. 그래서였을까.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균 감독은 “대만이 올라올지 않을까 싶다”며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이미 꺾어봤다고 생각했을 때 항상 미끄러지더라. 내일 경기를 대비해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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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L 한국대표팀 상체 트리오인 ‘제우스’ 최우제(왼쪽)와 ‘쵸비’ 정지훈(가운데), ‘카나비’ 서진혁이 중국에 승리한 후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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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꺾으면서 한국은 사실상 금메달까지 9부 능선은 넘은 셈이다. 5년 전 e스포츠가 시범종목이었던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전 패배를 딛고 첫 정식종목의 초대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다면 대만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e스포츠구단 관계자는 “중국과 경기를 봤는데 선수 간 콜이나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현 기세라면 대만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타국에서 아프지 말고 끝까지 멋진 경기를 펼쳐 꼭 금메달을 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중국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그중에서도 바텀 듀오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대로라면 내일 대만전도 완승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서 한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LoL 태극전사들이 아시안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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