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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2분기 10% 증가…中이 성장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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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중국 아너가 'IFA 2023'에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V 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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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2분기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각광 받으며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10만 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 요인은 중국 폴더블 시장의 확대다. 올해 2분기 중국의 폴더블 출하량은 120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과 대비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80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중국 출하량도 6190만대로 4%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폴더블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중국산 제품의 잇딴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꼽았다.

진 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다양한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중국 소비자가 다양한 폴더블 제품에 대해 더 쉽고 더 자주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내수에 집중했던 중국 제조사가 올해 하반기 아너의 ‘매직 V2′와 오포의 ‘파인드 N3 플립’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이 기간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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