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극장에 걸리는 코미디 영화 '30일'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율 23.0%(예매 관객 수 6만2천여 명)를 기록 중이다.
'30일'은 최근 극장가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동원 주연 판타지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을 꺾고 예매율 순위 정상에 올랐다.
'천박사'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 영화 3편 가운데 가장 먼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전날 22만9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6.8%)을 모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7만여명이다.
'천박사'의 예매율은 18.9%(5만1천여 명)로 '30일'과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경합이 예상된다.
남대중 감독이 연출한 '30일'은 이혼을 앞둔 젊은 부부가 교통사고로 동시에 기억을 잃으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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