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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LG유플러스, '이용자 직접 설계' 5G 선불 요금제 16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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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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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데이터와 속도제어 등을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5G 선불 온라인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 16종을 선보입니다.

이용 패턴에 따라 1∼24GB 사이 구간을 11곳으로 나눴으며, 7GB와 14GB·19GB·24GB 구간에서는 5G 데이터를 소진하면 400kbps에서 3Mbps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속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과금 방식을 본떠 요금은 선불제로 결정했습니다.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끼리 최대 4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으며, 선납 요금에 따라 3만 원대 요금제는 2천 원씩, 4만 원대 요금제는 3천 원씩 할인됩니다.

5만 9천900원 무제한 요금제를 결합하면 최대 1만 4천 원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겁니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뒤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와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부가 통화 부스터' 등을 담은 부가서비스 '토핑'도 함께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 가계통신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기에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남을 때는 중도에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습니다.

변경된 요금제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납부한 요금의 잔여분은 환불되며,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데이터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중에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만 19∼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요금제는 내년 3월 말까지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기존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인 '당신의 유플러스'가 아닌, 20대를 위한 콘텐츠와 커뮤니티 등이 담긴 새로운 브랜드이자 플랫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는 새로운 요금제 구간을 제공한다는 점, 옵션을 이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꼽았습니다.

기존 온라인 요금제와의 차이에 대해선 "목표 시장이나 제공 가치 측면에서 크게 차이 난다"면서 "(목표 소비자인) 20대를 더 세분화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내려고 하며, 현재로서 다이렉트 요금제와 통합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너겟 요금제 16종은 (데이터, 문자 등을 사용하는 만큼 내는) 종량제는 아니며, 앱을 통해서 제공하는 요금제이기 때문에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로 제공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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