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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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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의 전통음악 비교하며 듣는다…국립국악원 '화이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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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대만국악단 초청공연

연합뉴스

대만국악단 연주모습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한국과 대만의 전통 음악을 비교하며 들어볼 수 있는 연주회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0∼1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만국악단과의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만국악단은 대만 문화부 산하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에 소속된 국립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다. 1984년 '국립예전실험국악단'으로 시작해 2012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2018년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과 상호 교류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차례 초청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열린다. 11월에는 대만국악단이 국내 공연을 열고 다음 달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대만을 방문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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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공연모습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공연은 한국과 대만 악단의 합동 공연으로 꾸민다. 국악기와 대만의 전통 악기가 닮은 듯 다른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국악기인 피리와 대만 관악기인 관즈 연주가 어우러지는 이중 협주곡 '강원도'(작곡 린신핀), 해금과 구조가 유사한 대만의 얼후를 연주하는 '이현'(최지혜)을 만날 수 있다.

사물놀이와 대만의 전통 타악기가 함께하는 '비브 레 퍼커션'(Vive les Percussions!·홍치엔후이)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1일 공연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공연으로 펼쳐진다.

대만 산지에서 차를 수확하고 운반하는 자연을 묘사한 '로이 실 차'(옌민취),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요소와 다양성을 표현한 '융합'(왕천웨이), 대만 민속 문화의 행진을 소재로 한 '진'(루윤)을 선보인다.

한국의 본조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코리아 판타지'(이채이),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극복하는 생명력을 표현한 '환생'(황춘다)도 들려준다.

지휘는 대만국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치앙 칭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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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화이부동' 포스터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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