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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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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10~11일 대만국악단과 교류 공연 '화이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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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연된 양국 교류공연 재개

국악기·대만악기 어우러지는 협연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 대만국악단을 초청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대만국악단의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오는 10일과 11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데일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 대만국악단 교류 공연 ‘화이부동’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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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과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은 양국의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2018년 상호 교류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대만과 2019년 한국에서 각각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지연돼던 양국 간의 교류공연을 재개한다. 11월은 대만국악단을 국내로 초청하고, 12월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대만을 방문해 교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 첫 날인 10일은 창작악단과 대만국악단의 합동 공연으로, 11일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연주 무대로 꾸며진다.

10일 공연에선 린신핀 작곡의 ‘강원도’에서는 국악기 피리와 대만의 관즈가 어우러지는 이중 협주곡을 선보인다. 최지혜 작곡의 ‘이현’에서는 대만의 얼후와 국악기 해금이 한 무대에 오른다. 피리 협연에는 창작악단 임규수 악장, 관즈 협연에는 대만국악단 추이 저우순, 얼후 협연에는 대만국악단의 타이웨이, 해금 협연에는 창작악단 김진 수석이 맡는다. 마지막 곡인 홍치엔후이 작곡 ‘Vive les Percussions!’은 대만국악단이 한국공연을 위해 위촉한 곡으로 한국의 사물놀이와 대만의 전통타악기가 어우러지며 합동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11일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공연이다. 대만국악단이 지향하는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대표작들을 연주한다. 옌민취 작곡 ‘로이 실 차’, 왕천웨이 작곡 ‘융합’, 루윤 작곡 ‘진’ 등 대만국악단이 전하는 전통 관현악의 백미를 접할 수 있다. 한국의 본조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이채이 작곡 ‘코리아 판타지’, 코로나19라는 재난 이후 회복하는 다채로운 생명력을 표현한 황춘다 작곡 ‘환생’도 만날 수 있다. 지휘는 대만국악단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치앙 칭포가 맡는다.

티켓 가격 1만~3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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