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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도·대만에도 무비자 입국 허용…관광객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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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비자 면제…1∼10월 전체 입국객 2천200만명

연합뉴스

태국 찾은 외국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도와 대만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도 허용한다.

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6개월간 인도와 대만 관광객은 비자를 받지 않고 태국을 30일간 여행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비자 면제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외국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1∼9월 태국을 방문한 인도 관광객은 약 120만명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연간 4천만명 규모였지만 2021년 43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약 2천200만명으로,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약 9천275억밧(약 34조7천500억원) 규모다.

태국은 올해 연간 외국 관광객 2천800만명 입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약 20%를 차지하는 나라로, 정부는 수출 부진 속에 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태국은 앞서 9월 2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러시아 관광객의 체류 가능 일수는 기존 30일에서 90일로 확대했다.

세타 총리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영구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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