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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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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소년들'은 2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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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극명한 호불호 속 흥행 유지

더팩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왼쪽)가 박스오피스 1위를, '소년들'이 2위를 기록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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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소년들'이 2위로 출발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하 '그대들은')가 전날 4만 9273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1만 2939명이다.

지난 25일 스크린에 걸린 '그대들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 초월 판타지를 그린다.

특히 '그대들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명작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그대들은'은 개봉 첫날 25만 5230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후 호불호가 나뉘는 반응 속에서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일 개봉한 '소년들'(감독 정지영)은 3만 88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작품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극이다.

'소년들'은 '남영동 1985' '블랙머니' '부러진 화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1999년 실제로 일어났던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이 출연했다.

'톡 투 미'(대니 필리 포우)는 1만 52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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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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