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믹스드 오케스트라Ⅱ-소리의 색채'
전자음악·드럼·재즈 스캣과 국악의 만남
박승원·한웅원·황호준 위촉 초연작 선보여
가수 선우정아. (사진=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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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믹스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는 우리 음악의 확장성에 주목하며 새로운 실험을 지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선 작곡가 박승원, 한웅원, 황호준에게 위촉 초연작을 받아 연주한다. 모듈라서울(노디·김대희·임용주)가 전자음악 연주로 참여해 모듈러신스를 활용한 실험적인 전자음악을 함께 선보인다.
선우정아는 이번 공연에 한웅원이 작곡한 ‘보이스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베틀가’를 부른다. 록·재즈·알앤비·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선우정아는 이번 공연에서 재즈보컬의 즉흥 가창 방식인 스캣(scat)을 선보인다. 보컬을 악기의 한 부분으로 활용하는 곡이다.
한웅원은 프렐류드, 고희안 트리오,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등 국내 유명 재즈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 중이다. ‘보이스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베틀가’ 외에도 ‘드럼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소릿바람’을 선보인다. 국악관현악가 모듈러신스를 활용한 전자음악, 드럼 독주를 결들여 완성한 곡으로 한웅원이 직접 드럼 연주로 참여한다.
이박에도 임용주가 구성한 ‘수제천’(가제), 황호준의 위촉 초연작 ‘디스토피아’, 박승원의 위촉 초연작 ‘네 개의 판 포 필즈(Four Fields)’ 등을 연주한다. 2022년 ‘믹스드 오케스트라’에서 초연한 김성국 작곡의 일렉트릭 기타 협주곡 ‘능게’는 기타리스트 케이 브라운의 협연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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