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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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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 사업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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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현장에 5G 플랫폼 구축 가능…특허 출원 36건·매출 42억원

연합뉴스

디지털 조선소 개념도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10일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 개발' 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성과 발표회에는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연구기관 등 17개 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조선소 선박 내 밀폐 공간 통신, 조선소 내 선박 블록 지도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기술 등 20종의 기술 성과 발표·전시가 진행됐다.

산업 현장의 가상 물리시스템 적용 사례와 동향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이와 함께 3D 디지털 지도 기반 응용서비스, 항공영상 기반 공정 모니터링 등 7종의 중소기업 성과 확산 사례와 조선해양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참석자 토의도 마련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수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17억원이 투입됐다.

수십만∼수백만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접속이 필요한 조선소 환경에서 각각의 통신망을 5G 네트워크 기술로 통합해 ▲ 디지털 조선소 통신 기반 구축 ▲ 디지털 조선소 지능화 기반 구축 ▲ 융합 서비스 기술 개발 ▲ 데이터 기반 및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결과로 세계 최초로 조선소 현장에 5G NPN(Non-public Network·사설망) 통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MEC(Mobile Edge Computing·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전송 거리를 줄여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 처리 속도와 밀폐 공간 복합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학술 논문 64편 등재, 특허 출원 36건, 기술사업화 40건, 42억원의 국내외 매출과 22억원의 투자유치, 방호장치·보호구 품질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최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확산해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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