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난방비 지원사업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민이 기부한 성금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난방비로 지원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산시민이 모아준 성금 10억5천만원으로 저소득 계층 7천가구에 월동 난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 수를 작년보다 1천가구 더 늘렸다.

지원 금액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여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부산 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은 "치솟는 물가와 매서운 한파까지 겹쳐 가뜩이나 위축된 저소득 가정이 더욱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부산시민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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