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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국악 한마당

국립국악관현악단, 김문정 음악감독과 내달 '윈터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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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연말 공연

국악관현악, 영화·뮤지컬 OST, 캐럴 등 선사

뮤지컬배우 이지혜·길병민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 윈터 콘서트’를 오는 12월 16일과 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윈터 콘서트’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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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콘서트’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연말 공연이다. 화려한 출연진과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색다르게 마무리할 특별한 기회를 선물한다.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야제한석과 추가 좌석도 매진된 상태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정통 국악관현악의 틀을 벗어나 동서양 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50인조 편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기존 국악기에 바이올린·첼로·호른·트롬본 등 다양한 서양악기를 더해 신비롭고 풍성한 음악을 들려준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레베카’ 등으로 유명한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명성황후’, ‘서편제’ 등의 뮤지컬에선 국악기가 함께 편성된 연주를 이끈 바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첫 만남이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소규모 국악기 편성이 아닌 대규모 국악기 편성 연주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연을 준비하며 국악기의 매력에 빠져든 것처럼 관객들도 색다른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 명곡, 영화음악, 뮤지컬 OST , 캐럴 등으로 꾸민다.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를 시작으로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 ‘위대한 쇼맨’의 ‘네버 이너프’ 등 영화 속 명곡 등을 선사한다.

뮤지컬배우 이지혜와 성악가 겸 뮤지컬배우 길병민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영화 ‘미녀와 야수’ 중 ‘이프 아이 캔트 러브 허’를 각각 부르며, 듀엣 무대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 ‘엘리자벳’ 중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를 선보인다. 공연 대미는 캐럴 메들리로 엮은 ‘성탄연곡’으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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