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이 내년 3월 문을 닫습니다.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부른 가수 김민기가 1991년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인데요.
'배울 학, 밭 전', '배우는 밭'이 되겠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배움의 밭에서 시작해 스타가 된 배우와 가수가 많습니다.
황정민과 조승우, 장현승 등이 이곳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설경구 배우는 용돈 벌이를 위해 학전에서 포스터 붙이는 일을 하다가 배우로 발탁됐다고 합니다.
학전의 상징,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소시민의 애환을 담아 사랑받아왔는데요.
지난 30년 동안 4,200회가 넘는 공연으로 누적 관객 70만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렇지만 올해까지만 공연하고 안타깝게도 지하철 1호선은 멈춥니다.
고 김광석과 고 유재하, 강산에, 유리상자까지, 많은 가수도 이곳 학전 무대에 서며 우리나라 라이브 공연 문화를 만들어 왔는데요.
고 김광석은 학전에서만 1,000회 공연을 했다고 하네요.
학전 소극장은 내년 3월, 재정난 등을 이유로 폐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전에 많은 예술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형식으로 다시 학전 무대에 오르고요.
수익금은 학전의 재정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쓰여, 학전 어게인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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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부른 가수 김민기가 1991년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인데요.
'배울 학, 밭 전', '배우는 밭'이 되겠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배움의 밭에서 시작해 스타가 된 배우와 가수가 많습니다.
황정민과 조승우, 장현승 등이 이곳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설경구 배우는 용돈 벌이를 위해 학전에서 포스터 붙이는 일을 하다가 배우로 발탁됐다고 합니다.
[설경구 / 배우 : 저 같은 경우는 *포스터를 붙이다* 탑승을 한 케이스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저를 받아주는 극단도 없어서, 용돈 벌이 하자고 학전에 포스터를 붙이러 왔다가 '기획 실장님이 선생님이 너보고 지하철 1호선 하재'…]
학전의 상징,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소시민의 애환을 담아 사랑받아왔는데요.
지난 30년 동안 4,200회가 넘는 공연으로 누적 관객 70만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렇지만 올해까지만 공연하고 안타깝게도 지하철 1호선은 멈춥니다.
고 김광석과 고 유재하, 강산에, 유리상자까지, 많은 가수도 이곳 학전 무대에 서며 우리나라 라이브 공연 문화를 만들어 왔는데요.
고 김광석은 학전에서만 1,000회 공연을 했다고 하네요.
학전 소극장은 내년 3월, 재정난 등을 이유로 폐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전에 많은 예술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형식으로 다시 학전 무대에 오르고요.
수익금은 학전의 재정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쓰여, 학전 어게인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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