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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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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혁신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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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서울 녹번역, 사가정역, 용마터널 인근 등 3곳의 1600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구지정 이후 분양까지 2∼3년이면 돼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지구별 공급 가구수는 사가정역 인근 942가구, 용마터널 인근 486가구, 녹번역 인근 172가구다.

    3개 지구는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3곳 1만8400가구 규모의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복합지구 중 4곳 3000가구의 복합지구에서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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