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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델레 알리가 다시 경기장에 뛸 수 있는 채비를 마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알리는 다음 달에 다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알리는 지난 2월부터 축구를 하지 못하게 한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을 가속화했다. 지금은 잔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지난 7월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알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난 6살 때 집에 오던 어머니의 친구한테 성추행을 당했다. 내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거래하기 시작했다"며 아무한테도 공개하지 않았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알리는 선수가 되어서도 약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알리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급격한 하락세가 찾아온 이유였다. 그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느끼기 않기 위해 내가 했던 오랜 일(중독)들에 계속되었다. 술이나 이런 것들. 많은 사람들도 이렇게 하지만 술이나 약물을 남용하기 시작하면 무언가로부터 쫓기거나,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의존하고 있었다. 매일 일어나서 훈련장에 가서 웃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줬지만 내적으로는 확실히 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알리는 에버턴의 도움을 받아서 미국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고, 이제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알리가 감추고 있던 어려움을 공개하자 전 세계로부터 응원세례가 쏟아졌다. 알리와 토트넘에서 좋은 관계였던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같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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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리는 사타구니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튀르키예 임대 시절 다친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아직까지 경기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알리는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알리는 잘 지내고 있다. 잔디로 돌아와 훈련을 받고 있지만 아직 팀 훈련에 참여할 정도는 아니다. 다음 주부터는 천천히 적응하기 시작할 것이다. 알리를 다시 팀 훈련에 복귀시킨다면 선수도 좋아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알리가 부활에 성공해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받은 에버턴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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