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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모두가 낚였다...오타니, 토론토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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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는 토론토에 가지 않았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타니가 토론토에 가지 않았고, 토론토행 비행기에 오른 것도 아니며,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등 다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일경제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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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오타니의 결정이 임박했으며, 이르면 9일(한국시간)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상에는 항공기 한 대의 이동이 화제가 됐다.

소형 전용기인 봄바르디어 글로벌 5000 한 대가 현지시간으로 8일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애나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공항을 이륙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향한 것.

오타니가 앞서 사용한 전용기와 같은 기종이 오타니가 살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블루제이스 연고지 토론토로 향하면서 팬뿐만 아니라 언론까지 주목하는 비행기가 됐다.

이 비행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기 위한 오타니가 타고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 것.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는 길’이라고 전하며 이같은 추측에 기름을 부었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오타니가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타니는 이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가 낚인 것.

‘스포츠넷’에 따르면, 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 전용기는 로버트 헤이야비치라는 이름의 캐나다 출신 사업가가 탑승한 비행기였다.

같은날 또 다른 루머도 제기됐다. 캐나다의 한 오페라 가수가 ‘토론토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로저스센터 근처 스시 레스토랑에 50인 좌석을 예약했다’는 글을 x(구 트위터)에 올린 것.

기쿠치가 오타니의 토론토행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것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오타니는 현재 토론토를 비롯해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원소속팀 LA에인절스 네 팀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들 구단을 직접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토론토는 구장대신 훈련 시설을 방문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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