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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충격패 이은 비보...'주장' 브루노, 리버풀전 출전 불가→"안필드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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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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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충격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장이자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리버풀 원정에 가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맨유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승점 27)는 6위에 머물렀고, 본머스(승점 19)는 13위로 도약했다.

화려한 11월을 보내면서 승점을 잘 쌓은 맨유는 내친김에 4위권 내 진입을 노렸다. 상대는 강등권에 있다가 직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본머스였다. 본머스의 위력은 전반 5분 만에 나왔다. 도미닉 솔랑케가 득점을 터트리면서 본머스가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답답한 흐름을 보이면서 홈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득점이 나오지 않자 라스무스 회이룬을 넣고 안토니 마르시알을 뺐다. 득점은 본머스가 터트렸다. 후반 13분 교체로 나온 필립 빌링이 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마르코스 센시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차이는 벌어졌다. 맨유는 후반 34분 파쿤도 펠리스트리, 마커스 래쉬포드 등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는데 만회골조차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맨유의 0-3 대패로 마무리됐다.

모든 매체들은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35번째 패배를 당했다고 했다. 퍼거슨 감독 시대 때 27년간 홈에서 34패를 당했는데 10년 동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 반 할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금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시대를 거치면서 홈에서만 35패를 기록한 것이다.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패배와 더불어 브루노 징계 악재가 발생했다. 브루노는 경기 막바지에 불필요한 상황에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 5장이 되면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고 안필드에서 열린다. 맨유는 "다음주에 열리는 리버풀 원정길에 브루노는 출전하지 못한다. 본머스전에서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브루노는 리버풀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라이벌 경기에서 주장이자 핵심인 브루노가 나설 수 없는 건 맨유에 치명타다. 브루노가 없으면 맨유의 중원 기동력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고 공격도 더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리버풀전 결과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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