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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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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맨유 팬들 공감' 前 맨유 ST, "요새 맨유 경기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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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분노를 표출했다.

베르바토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베트페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요새 맨유 경기를 보면 짜증 나고 화가 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팀에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을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맨유였지만 올 시즌에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 등이 겹치며 고전하고 있는 맨유다.

동시에 구단 내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9월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라며 시즌 초 성적 부진이 팀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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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3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잉여 자원' 취급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로 5득점 무실점, 3연승을 거두며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뒤바꿨다. 또한 텐 하흐 감독과 매과이어는 각각 11월 PL 이달의 감독,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12월에 들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를 당했고 이후 첼시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했으나 직전 본머스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특히 본머스전에서는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형편없는 경기력과 함께 완패를 당하며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베르바토프는 기복 있는 맨유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그는 "일관성이 없는 경기력은 항상 좌절감을 준다. 내가 경기를 하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르다가도 두세 경기는 형편없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예전에는 그런 기복이 지금처럼 규칙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았다. 최근 맨유 경기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나도 겪어본 일이고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기에 이해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첼시전 같은 경기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함께 압박하고, 서로를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 일어난다. 아마 이런 경기가 또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 경기는 아마 다시 지루할 것이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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