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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데스티니 우도지(21)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2030년까지 동행하게 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우도지와 토트넘은 이미 계약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기본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하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라고 알렸다. 연장 옵션이 실행되면 최대 2030년 6월까지 함께하게 된다.
로마노는 앞서 11일에는 "토트넘은 우도지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연봉 인상에 합의했다. 더불어 장기 계약도 이뤄졌다. 구단 소식통은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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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지는 이탈리아 국적의 측면 수비수다.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엘라스 베로나에서 성장했으며 토트넘으로 합류하기 전에 우디네세 칼초에서 활약했다. 공격적인 재능이 눈에 띄었고, 2021-22시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5경기 5골 3도움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우디네세로 임대됐고, 리그 33경기 3골 4도움을 생산했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신임받으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14경기를 누볐으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수걸이 골을 만들었다.
'엔제볼'에서 딱 필요한 유형이다. 우도지는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으며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이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는 주로 언더래핑을 하면서 공격 가담을 이어가고 있고, 이따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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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영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은 우도지를 영입할 당시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지불했다. 주급도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4만 5,000 파운드(약 7,445만 원)에 불과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잘 데려온 것. 당시 체결된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재계약으로 3년 더 늘어나게 됐다.
토트넘은 그간 왼쪽 수비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대니 로즈가 긴 시간 활약하다가 급작스럽게 폼 저하를 보이면서 대체자를 물색해야 했고, 그러면서 세르히오 레길론을 데려왔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이제는 걱정을 내려놓아도 될 듯하다. 우도지가 앞으로 최대 2030년 6월까지 토트넘의 측면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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