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미래 첨단 조선소(Futrue of Shipyard, 이하 FOS)' 프로젝트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를 통해 조선소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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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들은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1단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눈에 보이는 조선소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가 핵심이다. 트윈포스란 가상 공간에 조선소를 3D모델로 구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현장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자는 건조공정의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기시간 절감, 중복업무 감소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HD현대는 선박 건조 전 공정에 디지털 작업지시 시스템을 구축, 생산 계획과 근태 정보, 안전 지침 등을 일원화해 관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 크레인과 트랜스포터, 지게차 등 주요 설비 및 수송 장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HD현대는 오는 2030년까지 FOS 프로젝트를 완료해 생산성 30% 향상, 공기 30% 단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FOS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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