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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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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왼쪽 수비 '전멸'…치미카스 '쇄골 골절', 장기 결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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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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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비상이다. 리버풀이 또 한 명의 선수를 잃었다. 콘스타스 치미카스(27)가 쇄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리버풀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2위 리버풀은 11승 6무 1패(승점 39), 1위 아스널은 12승 4무 2패(승점 40)를 기록함에 따라 승점 1점 차가 유지됐다.

한 골씩 주고받았다. 전반 4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프리킥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9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니어 포스트를 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무승부보다 치명적인 일이 발생했다. 전반 33분, 사이드라인에서 부카요 사카가 치미카스를 거칠게 밀었다. 치미카스는 그대로 튕겨 나가면서 어깨 부위가 그라운드로 떨어졌고, 거기다 앞에 서 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도 충돌했다. 큰 고통을 호소한 치미카스는 쇄골 부위를 잡은 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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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통증이 없었기에 치미카스도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그가 괜찮아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내 쇄골을 내주고 싶다"라면서 "쇄골이 확실히 부러졌기 때문에 긴 시간 결장할 것이다. 다른 문제(루이스 디아스 부상)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토요일 저녁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치미카스가 쇄골 부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라고 작성했다.

쇄골 골절은 보통 비수술적인 치료를 할 때 6~8주 정도, 수술 치료를 할 때 2~3달 정도 소요된다. 부상 정도에 따라 4~6개월 정도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장기 부상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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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카스까지 이탈하면서 리버풀은 왼쪽 수비가 전멸했다. 앞서 앤디 로버트슨이 10월 A매치에 차출됐다가 어깨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정확히 '어깨 탈구'로, 영국 '디 애슬래틱'은 어깨 수술로 인해 약 3개월 동안 결장할 거로 내다봤다. 그러면 내년 2월에나 복귀할 수 있는 셈이다.

리버풀은 앞으로 1월까지 번리(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 아스널(FA컵), 풀럼(리그컵), 본머스(프리미어리그), 풀럼(리그컵)을 상대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뒀다. 왼쪽 수비 출혈로 인해 센터백 조 고메즈를 기용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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