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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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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POINT] '희찬아 환영한다!'...울버햄튼 역사 쓴 황희찬, 올 시즌 6번째 '10골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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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골 클럽에 가입했다.

울버햄튼은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7승 4무 8패(승점 25점)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리그 4연패를 당하면서 5승 4무 9패(승점 19)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이 멀티골을 넣었다. 경기 전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황희찬은 두 골을 터트리면서 계약 연장 제안을 선택한 울버햄튼을 기쁘게 했다. 마리오 르미나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전반 14분 네이선 콜린스가 어이없는 백패서 미스를 저질렀고 황희찬이 그대로 달려가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편안히 슈팅을 했다. 황희찬의 리그 9호 골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번리전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터트렸고 원정 득점은 풀럼전 이후 한 달 만이었다. 요아네 위사에게 실점하면서 차이가 좁혀졌다.

황희찬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울버햄튼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콜린스가 빠르게 공을 방출했다. 이를 고메스가 헤더로 걷어냈다. 이 공이 그대로 전방으로 흘렀다. 공을 잡아낸 황희찬이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의 리그 10호 골이자, PL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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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체 '라이브 스코어'는 "황희찬이 엘링 홀란드,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제로드 보웬에 이어 이번 시즌 PL에서 10골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PL 득점왕을 노리며 불 같은 득점력을 뽑아냈다. 최근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나 여전히 득점 선두다.

솔란케는 의외였다. 첼시, 리버풀에서 뛸 때 기대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해 실망감을 줬는데 본머스 이적 후 한 단계씩 발전하더니 끝내 PL 득점왕 경쟁을 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무려 12골을 터트리면서 홀란드를 바짝 쫓고 있다. 솔란케와 함께 본머스는 상승세를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살라와 손흥민은 PL 득점 강자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각각 12골, 11골을 기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이자 득점원 보웬도 손흥민과 같이 11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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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그동안 몰리뉴 스타디움에선 강했다. 홈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비교적 원정에선 골이 적었는데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 홈, 원정 할 것 없이 득점력이 절정에 올라있다는 걸 보여줬다. 허리 부상이 있었으나 경기 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괜찮다. 골을 넣고 승리하니 너무 행복하다"라고 답하며 소감을 전했다. 또 "팀 동료들과 멋진 코칭스태프와 함께 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들이 좋은 패스와 선택을 제공했다. 그 부분을 즐기고 있다"라고 하면서 걱정을 종식시켰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PL에서 뛴 울버햄튼 선수 중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는 라울 히메네스, 스티븐 플레처, 그리고 황희찬뿐이다. 히메네스는 2018-19시즌, 2019-20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었고 플레처는 2010-11시즌, 2011-12시즌 같은 기록을 썼다. 이어 황희찬이 2023-24시즌 10골에 도달하면서 울버햄튼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젠 한 해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기존 1위는 15골을 터트린 히메네스다. 출전이 가능하다면 2023년 마지막 경기인 에버턴전에서 히메네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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