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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에 성범죄자 방송까지…논란된 네이버 스트리밍 ‘치지직’, 24시간 모니터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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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 치지직 서비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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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베타서비스에서 발생한 친일, 선정적 방송을 차단할 대책을 마련한다.

7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내 치지직 관리 인력과 손자회사인 그린웹서비스를 통해 치지직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지직 베타서비스가 시작된 후 한 여성 스트리머가 지난 3일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방송을 진행해 친일 방송 논란이 생겼다. 치지직은 이런 사실을 발견해 지난 4일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채널 운영을 정지시켰다. 또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의 방송이나 성범죄자 등 범죄 전과가 있는 스트리머의 방송이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음란물 필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인 엑스아이(X-eye)를 치지직에 적용, 유해 사진과 영상을 걸러낸다. 엑스아이는 98.1%의 확률로 유해 사진과 영상을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주문형비디오(VOD)와 채팅에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라이브 영상에도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는 치지직에 방송 연령 제한 옵션을 추가했다. 연령 제한 옵션을 추가하면 갑작스러운 성인방송 송출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치지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네이버 카페와 연동해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소통하는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네이버는 완성도를 높인 치지직을 연내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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