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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컴 투 토트넘' 손흥민 공백 채울 적임자, 초스피드 이적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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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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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티모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설득에 마음이 움직였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간다. 라이프치히와 합의를 마쳤고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 토트넘은 의무 영입 조항이 없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베르너는 곧 런던으로 가 메디컬 테스트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서의 실패를 인정하고, RB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는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베르너는 거의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신을 역제안하는 등 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는데 토트넘과 빠르게 합의에 성공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재도전장을 내밀기로 결정했다. 베르너의 결정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가 있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필립 힌지 기자는 "우리는 베르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에서 정말로 흥분했다고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를 원했다"면서 이적 비화를 밝혔다.

"베르너는 이적을 원했고, 빠르게 움직이고 싶었다. (베르너와 토트넘은) 정말로 ᄈᆞ르게 합의했다. 목요일부터 특히 금요일 저녁에 빠르게 결정이 내려졌다. 토요일 저녁이 지나고서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 거의 2~3일 만에 대화부터 협상 그리고 합의까지 이뤄졌다. 이렇게 거래가 빨리 이뤄졌는데 지난 3~4주 동안에는 대화조차 없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은 지난 여름부터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데 많은 힘을 주고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던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은 결정적이었다. 매디슨이 토트넘 이적 후 자신이 직접 밝힌 부분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 영입으로 꼽히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역시 마찬가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최우선 타깃으로 정한 뒤에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원했다.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을 원했다. 속도가 빠르고, 활발하게 움직여주면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베르너는 제격이었다. 임대로 데려온다는 점에서도 큰 부담이 없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가 나가면서 주급 체계에 큰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베르너 주급을 전액 부담해도 큰 부담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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