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라이젠 8000G 시리즈 및 그래픽 카드 신제품을 공개했다./AM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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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8000G 시리즈를 공개했다.

AMD 젠 4(Zen 4) 코어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된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AI 연산 처리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NPU가 탑재됐다. 최상위 제품인 8700G에는 8코어와 16스레드가 적용됐고, 8600G는 6코어, 12스레드의 성능을 제공한다. 코어는 프로세서 내에서 계산을 담당하고 스레드는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라이젠8700G는 AMD가 보유한 내장그래픽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라데온780M이 탑재됐다. AMD 관계자는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1080p 해상도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그래픽 성능을 개선하길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젠 8000G 시리즈의 제품별 가격대는 8500G(179달러), 8600G(229달러), 8700G(329달러)이다.

그 밖에 AMD는 이날 그래픽 카드인 라데온 RX 7600 XT와 AM4 메인보드용 보급형 프로세서 라이젠 5000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 총괄은 “CES 2023에서 스마트폰을 위한 프로세서를 공개했다면, 이번 CES 2024에서는 AI 데스크톱 시대를 위한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한다”며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AI 혁신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CES 2024에는 지난해 12월 AMD가 공개한 라이젠 8040 시리즈를 탑재한 PC 제조사들의 노트북도 공개된다. 라이젠 8040 시리즈는 전작 대비 AI 성능이 1.6배 향상된 프로세서로 에이수스와 HP 등의 노트북 신제품에 적용된다. 이번 CES 2024에서는 AMD의 고객사인 에이서와 에이수스, HP 등이 전문가와 게이머들을 위한 노트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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