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월 10일(한국시간) ‘이마나가와 컵스가 계약에 합의했다. 11일 시카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를 통과하면 계약이 공식 체결된다“라고 보도했다.
이마나가는 NPB를 대표하는 좌완이다. 201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한 이마나가는 NPB 8시즌 동안 165경기에 등판해 64승 50패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2023년 3월 열렸던 WBC 대회에서도 한일전 3이닝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마나가는 2023시즌 22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 2.80을 기록한 뒤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시카고 컵스와 계약에 합의한 일본 투수 이마나가.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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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와 계약에 합의한 일본 투수 이마나가.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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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와 계약에 합의한 일본 투수 이마나가.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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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는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인 12일에서 불과 이틀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손을 잡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복수 구단이 이마나가를 노렸지만, 결국 이마나가를 놓쳤다.
이마나가에 앞서 또 다른 좌완 FA인 션 마네아도 1월 7일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마네아는 2024시즌 1450만 달러, 2025년 1350만 달러를 받는 데다 2024시즌 종료뒤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권리도 얻었다.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마네아는 8시즌 동안 통산 196경기 등판 65승 56패 평균자책 4.10을 기록했다. 2023시즌 마네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37경기 등판 7승 6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44을 달성했다.
션 마네아.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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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션 마네아.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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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션 마네아와 이마나가가 행선지를 결정하면서 FA 시장에 남은 좌완 선발 자원의 계약 전망이 큰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우선 수준급 좌완 선발 자원인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도 아직 시장에 남아 있다. 두 선수 모두 팀 전력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좌완 FA 카드다.
결국, 단년 혹은 최대 2년 계약이 유력한 류현진은 스넬과 몽고메리의 행선지가 결정된 다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류현진을 두고 이마나가를 놓친 샌프란시스코 혹은 한국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샌디에이고가 영입전에 나설 수 있단 얘기도 흘러나온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2023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이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여전히 미국 잔류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류현진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류현진은 내년에도 미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 자원이기에 단년 계약은 충분히 얻을 수 가능성이 크다.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있기에 류현진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도 류현진의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1월 초 장민재 등 한화 소속 후배 투수들을 데리고 일본 오키나와 미니 캠프로 향했다. 과연 류현진의 행선지가 1월 안으로 곧 결판이 날지 KBO리그 팬들과 메이저리그 팬들 모두 주목할 전망이다.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 소속 후배 투수들과 오키나와 미니 캠프를 떠난 류현진.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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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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