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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선수단 분위기는 상당히 화기애애하다.
영국 '더 부트룸'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끈끈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경기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선수단의 긍정적이고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기장 안에서 투사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에메르송 로얄과 계속 다투는 걸로 보인다"라면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쿨루셉스키는 "제임스 메디슨은 그룹 채팅에서 매우 활동적이며 항상 무언가를 쓰고 있다. 그리고 로메로와 에메르송은 항상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는데, 내 생각에 그들은 자기들만 그룹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대변혁기를 맞이했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부임했으며, 손흥민이 주장, 로메로와 메디슨이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그간 '명장'으로 분류되는 스타 감독을 데려왔던 것과 달리, 매우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더불어 긴 시간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체제로 임했던 주장단도 확 바뀌었다.
우려와 달리 호성적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까지 12승 3무 5패(승점 39)로 5위에 위치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45)과는 6점 차이며, 2위 아스톤 빌라(승점 42)와는 3점 차에 불과하다. 물론 도중에 5경기 무승(1무 4패)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최근에 잘 이겨내면서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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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선수단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한몫했다. '더 부트룸'이 거론한 것처럼,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선수들끼리 매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보통 단체에서는 그룹 채팅을 많이 사용하는데, 메디슨이 '투머치토커'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로메로와 에메르송이 유쾌하게 반응하며 그룹 채팅방을 활성화시켰다.
분명 긍정적인 모습이다. 올 시즌 다양한 선수가 합류하면서 주전 구성에도 변화가 존재했다. 특히 에메르송의 경우 페드로 포로에 밀려 출전 시간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그런데도 침울해 있지 않고 분위기메이커로 임하고 있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빅매치를 치른다. 부담스러운 것은 '캡틴'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부재하며,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라는 점이다. TOP4 진입을 위해서는 위기를 이겨내고 승점 3점을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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