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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방출? 당연한 거였어!" 까마득한 맨유 大선배의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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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분명히 호날두가 떠날 때였다" 1980년대 후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대선배의 발언이다.

영국 '골닷컴'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前 맨유 스타 고든 스트라칸이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친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트라칸은 "호날두가 맨유의 장기적 계획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스트라칸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PL)가 출범하기 전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오른쪽 미드필더인 그는 맨유에서 1984-85시즌부터 4년간 맨유에서 뛰었다. 통산 기록은 179경기 35골 4도움이다. 은퇴 후에는 셀틱, 사우샘프턴,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트라칸은 이어서 "호날두는 투덜거리기만 했다.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고 분명히 최고의 선수였던 것은 맞다. 그러나 38살의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는 것은 맨유에게 손해였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내가 35살에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하워드 윌킨슨 감독은 미래를 위해 팀을 변화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해 불만스러웠지만, 곧바로 감독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이가 많고 자신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는 선수들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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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호날두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2021년 유벤투스와 이별하고 친정팀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 합류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전화 한 통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였다.

'레전드' 호날두의 복귀에 맨체스터 홈팬들은 열광했다. 호날두의 7번 셔츠는 바로 품절됐고,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복귀전에서 2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 첫해에 리그 18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맨유와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팀 규율을 중시하던 그는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해친다고 생각해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 않았다.

불만을 가진 호날두는 한 인터뷰에서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그는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와 상호 계약 해지를 알렸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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