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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드론 공격으로 시리아북부 전력망 파괴, 정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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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알하사케 주 농촌지역 변전소 세 곳 폭격 당해

튀르키예 몇 주간 전국 주요 발전소 등 표적 공습

뉴시스

[알말리키야=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 말리키야 마을에서 시리아 쿠르드족이 튀르키예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들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당시 이스탄불에서의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기지를 공습했고 지금도 전력망 등 기반시설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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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 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시리아 북동부의 주요 발전소와 변전소 등 전력망이 파괴당하면서 북동부 알-하사케주가 일요일인 14일(현지시간)부터 정전 사태에 들어갔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알하사케 지역 전력회사의 살레흐 이드리스 전무는 이 날 SANA통신 기사에 게재된 성명서에서 튀르키예군의 고의적인 무인기 폭격으로 아무다, 카미실리, 카하타니야 등 3 곳의 대형 변전소들이 피해를 입어 전력망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가 시리아 북동부의 중요한 기반 시설과 전력망을 목표로 폭격과 공습을 가한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14일의 사나통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군의 무인기들은 지난 몇 주일에 걸쳐서 하사케 주 알-말리키야 시내의 여러 발전소들과 루마일란, 카하타니야 주변에 있는 정유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튀르키예가 공격하고 있는 지역들은 쿠르드 노동당(PKK)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의 진영들이며 튀르키예는 쿠르드를 테러집단으로 선언한지 오래이다.

튀르키예 보안군은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에 12일에도 공습을 가해서 45명의 쿠르드반군 "테러범"들을 "중화시켰다" (neutralized)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살해, 체포, 또는 항복시켰다는 의미이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지난 달 23일에도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등지에 야간 공습을 가해서 29개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당시 작전은 야사르 굴레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이 직접 지휘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튀르키예군은 그 작전에서도 16명의 PKK 대원을 살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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