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에 아세안 의장국 역할 당부
정병원 차관보,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예방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트로이카' 3개국을 순방 중인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15일 첫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아세안 트로이카는 지난해 의장국을 맡았던 인도네시아,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 내년 의장국을 수임할 말레이시아를 가리킨다.
정 차관보는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라오스의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이 라오스의 성공적인 의장직 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국간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을 앞두고 ▲고위급 교류 ▲투자·인프라 협력 ▲디지털 전환 등 미래분야 협력 ▲인적교류·영사협력 ▲한-아세안 협력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를 희망했다.
살름싸이 장관은 한-아세안 협력뿐 아니라 한-라오스 양자 협력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긴밀히 협의하자고 했다.
정 차관보는 아세안 고위관리회의(SOM) 대표인 통판 사반펫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포싸이 카이캄피툰 외교차관과 제5차 한-라오스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정 차관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위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라오스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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