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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구리시 서울 편입" 여당 험지 찾은 한동훈, 현장 반응에 '깜짝'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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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되지 않는 것보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연동되지 않은 이 부분을 더 주목해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한동훈 위원장, 명절 앞두고 오늘(2일) 구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는데요. 그야말로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장 잠시 보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이런 분들한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이렇게 전통시장 같은 곳 자주 오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여당의 대표적 험지가 구리시인데요. 여기에서도 환영을 받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흡사 대선 후보의 유세현장을 방불케 한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데 문제는 한동훈 위원장의 개인 인기를 가지고 구리시라든가 험지 지역에서 환영을 받았는데 국민의힘 후보를 총선에서 누를까 이거 아니겠습니까?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런데 구리라는 도시가 재미있는 것은 의외로 강원도에서 오신 분들이 많거든요. 구리의 국회의원인 윤호중 의원도 춘천고등학교 출신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자기 부모들이 강원도하고 연관성 그런 얘기들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러고. 또 여기는 아마 구리시에서 출마하시는 예비후보들이 다 결집했을 겁니다. 또 실제적으로 한동훈 장관의 인기라고 하는 건 우리가 부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거라고 보고.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로 편입되길 희망하는 지역 중의 하나가 구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주 타깃팅을 잘하고 있다. 김포하고 구리, 의정부 이런 서울 외곽을 치고 들어오고 있는 것은 굉장히 적확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를 생각할 수 있고 또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에 만든 GTX 노선이라든지 도시철도라든지 교통망의 문제에 대해서도 아마 이해관계가 분명히 있는 곳이니까 저런 환호를 받을 것인데. 실질적으로 보면 저런 흐름들이 쓰나미처럼 하고 난 다음에 주민들이 갖고 있는 허탈감이 있을 거예요. 물가, 민생고 이런 부분을 과연 한동훈 위원장이 정책적 역량을 우리한테 보여준 게 있느냐 하는 부분들이 남아 있는 과제고요. 그런 면에서 실제적으로 보면 이것이 그냥 신기루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좀 더 이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히 구리라는 지역이 뜨거울 수 있다, 한동훈의 방문에 대해서. 그건 시점상으로는 아주 잘 맞춰서 간 곳이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빨간 목도리 두르고 사람이 굉장히 많이 몰렸는데. 호떡도 먹고 이렇게 구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셨는데 오늘(2일) 행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옥임>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보통 전통시장을 가면 카메라로 찍으면 저렇게 사진이 잘 나와요. 왜냐하면 넓은 광장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운집했고 또 현수막이라든지 연호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국민의힘 지지자나 당원들일 가능성이 높고요. 또 구리가 어려운 곳이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국민의힘이 꽤 선전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시장도 지금 국민의힘 소속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서울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꽤 있을 것이고.

◇앵커>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마 젊은 여당 대표가 하는 말에 신뢰를 갖는 그런 측면도 있을 거고요. 어쨌든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제 생각으로도 타깃팅을 잘하고 있는 것인데 이제 지역 정치라고 하는 게 공중전 플러스 지상전이라고 할 때 저 분위기가 곧 민심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좀 착각일 수 있죠.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저 지역을 가잖아요. 그러면 비슷한 현상이 벌어질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물가나 민생과 관련해서 이미 지적하셨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그다음에 지상전에서, 왜냐하면 한동훈이 253명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지역의 예비후보들 중에 후보가 될 사람을 또 어떻게 부각시켜서 좀 더 그 지역 주민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인지 그런 전략이 잘 만들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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